노트북 배터리 스펙을 보면 어떤 제조사는 ’72Wh’, 다른 제조사는 ‘5,000mAh’로 표기한다. 같은 제품 설명에서도 두 단위가 함께 나오는 경우가 있어 혼란스럽다. 어떤 단위가 더 큰 배터리인지, 실사용 시간으로 어떻게 환산하는지를 정리한다.
| 모델 | 표기 용량 | Wh 환산 | Notebookcheck 실측 (웹서핑) |
|---|---|---|---|
| LG 그램 16 2025 | 72Wh | 72Wh | 16.2시간 |
| 삼성 갤럭시북5 Pro | 76Wh | 76Wh | 16.8시간 |
| ASUS ZenBook 14 OLED | 75Wh | 75Wh | 14.1시간 |
| MSI Katana 15 (RTX 4060) | 52.4Wh | 52.4Wh | 4.2시간 |
※ Notebookcheck WiFi Browsing 테스트 기준, 밝기 150cd/m²
1. 실사용 시간 추정 공식
이론값은 Wh ÷ 소비전력(W)으로 계산한다. 실측값은 이론값의 70~80% 수준인 경우가 많다. 배터리 충방전 효율 손실, 배터리 컨트롤러 소모, 실제 부하 변동이 이론값을 깎아내린다.
2. 같은 Wh인데 실사용 시간이 다른 이유
같은 75Wh 배터리를 탑재해도 노트북마다 실사용 시간이 크게 다르다. OLED 패널은 IPS 대비 배터리 소모가 15~25% 더 많은 경우가 있다(최대 밝기 기준). 반대로 OLED의 픽셀 자체 발광 특성 덕분에 어두운 배경 중심 작업에서는 IPS보다 적게 소모하기도 한다. CPU 아키텍처도 중요하다. Intel Lunar Lake(Core Ultra 200V)는 동세대 다른 아키텍처 대비 유휴 전력 소모가 30% 낮게 설계되어 배터리 실측이 스펙 대비 유독 좋게 나온다.
3. 화면 밝기가 배터리에 미치는 영향
밝기는 배터리 소모에서 가장 큰 단일 변수 중 하나다. 300nit 기준 대비 600nit 최대 밝기로 올리면 패널 소모 전력이 약 2배가 된다. 야외 작업이 많다면 고밝기 패널(600nit+)이 밝기 올릴 일이 적어 실사용 배터리가 더 길게 나오는 역설이 발생하기도 한다. 실내 작업만 한다면 최대 밝기보다 자동 밝기·150nit 수동 설정이 배터리를 20~30% 더 절약한다.
